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손가락 욕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14분에 선제 득점을 꽂아넣었지만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나이지리아에 동점을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후반 40분이 넘어갈 때까지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16강 티켓은 나이지리아 차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가 결승골을 넣자 상대팀 나이지리아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 욕하는 모습이 중계방송에 포착됐다. 마르코스 로호의 극장골이 터지고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는 욕설을 보인 것. 서양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심한 욕으로 통한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에도 한국 팬들에게 눈 찢은 동작을 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의 크로아티아(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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