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G조 1위 결정전 ‘빅매치’
▶ 잉글랜드는 전원 프리미어리거
개막 전부터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잉글랜드-벨기에 경기의 막이 마침내 오른다. G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둔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3시(이하 한국시각)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조 1위 주인공을 가린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의 전쟁이다. 잉글랜드는 100% 자국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이상 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시티) 등 EPL 최고의 공격수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황금세대’ 벨기에 역시 EPL 올스타 팀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프리미어리거의 비중이 크다. 에덴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유),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등 공격수들과 얀 페르통언(토트넘) 등 수비수도 EPL 소속 정상급 선수들이다.
두 팀 모두 우월한 전력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예열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튀니지와의 1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득점으로 신승(2대1)했지만 2차전에서는 조직적인 패스와 결정력을 과시하며 파나마를 6대1로 완파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케인을 비롯해 키런 트리피어 등 주전급 선수를 후반전에 일찍 빼고 여유 있게 16강행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파나마를 3대0으로 잡은 데 이어 튀니지에 5대2 대승을 거두며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벨기에 역시 2차전 후반전에 아자르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루카쿠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EPL 대표 골잡이들인 케인과 루카쿠의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나란히 32년 만에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5골과 4골을 터뜨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 경고가 있는 더브라위너와 페르통언, 그리고 튀니지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가볍게 다친 루카쿠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해 케인과 루카쿠의 대결이 불발될 수도 있다. G조 1·2위 팀은 16강전에서 콜롬비아·세네갈·일본이 경쟁하는 H조 팀과 만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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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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