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케인-루카쿠와 함께 공격수 부문 선정
▶ 노이어 앞에서 ‘선방쇼’ 조현우는 최고 수문장

독일 리온 고레츠키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몸을 날리며 쳐내고 있는 조현우. [AP]

손흥민이 독일의 수비수 마츠 후멜스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AP]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과 ‘대헤아’ 조현우(대구)가 영국 BBC가 선정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28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한국은 F조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 손흥민과 조현우 2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명의 조별리그 베스트11을 배출한 팀은 한국 외에 스웨덴과 잉글랜드 뿐이다.
BBC는 공격수 부문에서 해리 케인(잉글랜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와 함께 손흥민을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안드레 카리요(페루), 혼다 게이스케(일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수비수는 빅토르 린델뢰브,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이상 스웨덴), 디에고 고딘(우루과이)이 뽑혔으며 조현우가 당당히 세계 최고의 수문장들을 제치고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스웨덴, 잉글랜드가 2명씩을 배출했고 우루과이, 페루, 일본, 크로아티아, 벨기에에서 한 명씩이 나왔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우승후보들은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조현우 외에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 선수는 카리요(페루) 한 명만 더 있을 뿐이다.
한국선수 2명이 조별리그 베스트11에 든 것은 독일과 최종 3차전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기력 덕분이다. BBC는 “3라운드 선수 평점에서 상위 14위까지는 독일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14명이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현우가 독일전에서 BBC로부터 받은 평점 8.85는 이번 대회 한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고 한다. 조현우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가 보는 앞에서 시종 신들린 선방쇼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하며 경기 후 FIFA 선정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BBC는 조현우에게 평점 8.85, 손흥민에 평점 8.75을 줬고 독일의 수퍼스타 수문장 노이어에게는 평점 2.59를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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