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진 선수들간의 대결서 야누자이 결승골로 1-0

벨기에의 아드난 야누자이가 후반 6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
이미 16강행이 확정된 팀간의 경기에서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꺾고 G조 1위로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올라 일본과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벨기에는 28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벌어진 대회 G조 최종 3차전에서 아드난 야누자이의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조별리그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승1패로 2위가 된 잉글랜드는 H조 1위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만났다.
이날 양팀은 모두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간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에 나선 득점 1위 해리 케인(5골·잉글랜드)과 2위 로멜루 루카쿠(4골·벨기에) 모두 벤치에서 대기했다. 어쩌면 조 2위로 올라가는 것이 8강 이후 대진에서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양팀 모두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라는 모습으로 나서 사실상 2진급 선수들의 대결장이 된 경기였다.
하지만 양팀의 2진급 선수들은 그간 벤치에서 머문 한을 풀겠다는 듯 의외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색다른 재미를 줬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에서 승부의 추는 후반 6분 야누자이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은 벨기에 쪽으로 기울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한편 또 다른 G조 3차전에서는 튀니지가 파나마를 2-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내며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승리를 맛봤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파나마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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