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고 기적의 드라마를 쓴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1-2로 무너지면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맞았다.
태극전사들은 독일과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 살리기에 나섰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손흥민(토트넘)의 ‘극장 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 가운데 전체 19위로 대회를 끝냈다. 한국은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는 1무2패로 27위에 그쳤다.
개인 일정으로 바로 영국으로 이동한 ‘캡틴’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었던 기성용은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영국으로 가는 이유가 이적 문제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공항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 등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마중 나왔고, 선수단 격려로 입국 행사를 대신했다.
입국한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후반기 리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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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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