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8강 진출‘감격’
▶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 대회 유효 슈팅 7개 중 6실점

승리를 확정하고 기뻐하는 러시아 선수들. [AP]
시아가 대회 첫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4-3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고 크로아티아 역시 모드리치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에서 덴마크에서 3-2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메시와 호날드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음에도 프랑스와 우루과이에 각각 4-3, 2-1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싸게됐다.
▲월드컵 16강 4경기 종합
개최국 러시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따돌리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러시아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테디엄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스페인(10위)과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러시아는 5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대회 제도는 2차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러시아는 당시 12개 팀이 겨루는 2차 리그까지 올랐으나 2차 리그 각 조 1위가 벌이는 4강 토너먼트에는 들지 못해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도 8강의 의미는 사실상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스페인이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려준 공이 문전에서 러시아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발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이그나셰비치는 스페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넘어지다가 공이 뒷발에 맞고 러시아 골문 안을 향하는 바람에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0-1로 끌려가면서도 줄곧 수세에 몰린 경기를 펼치던 러시아는 전반 41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툠 주바가 헤딩하는 상황에서 공이 스페인 제라르 피케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 페널티킥을 주바가 직접 차 넣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에도 스페인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전·후반 30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두 팀은 2-2까지 맞섰지만 먼저 선축을 한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코케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다.
반면 러시아는 네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했고, 스페인은 5번째 키커로 나선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이 다시 한 번 아킨페예프의 다리에 막히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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