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치로 기록 돌파해 ML 아시아선수 최고기록
▶ 4경기만 더 출루하면, 현역선수 최장기록 타이

추신수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연속 출루행진을 44경기로 연장시켰다. [AP]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6호 홈런으로 44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며 이치로 스즈키를 넘어 아시아출신 메이저리그 최다출루 기록을 수립했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1사후 애스트로스 선발 게릿 콜의 3구 패스트볼(시속 96마일)을 완벽하게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41번째 타점이었다. 이 한 방으로 추신수는 시즌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전날까지 이치로와 공동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최다출루 기록을 홀로 보유하게 되는 새 역사를 썼다.
44게임 연속 출루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에서 오티스 닉슨과 공동 2위 기록이며 훌리오 프랑코의 구단 기록(46경기 연속)에는 2경기 앞으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기록(48경기 연속)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추신수의 44경기 연속 출루는 1908년 이후 공동 100위이며, 역대 1위는 ‘타격의 신’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한편 추신수는 아직 시즌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16홈런을 기록,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22) 기록도 넘어서는 것은 물론 30홈런 고지 등극도 거뜬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4회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0-2에서 콜의 시속 96마일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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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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