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 스타 쇼헤이 오타니가 부상자명단(DL)에서 나와 타자로 복귀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4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 2차전에 에인절스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9호 2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로 2득점을 올리며 에인절스가 7-4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87이 됐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DL에 올랐던 오타니는 지난 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전날 경기부터 복귀했는데 전날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으나 이날 2차전에선 감을 찾은 듯 배트가 한층 날카롭게 돌아가며 멀티히트를 작성,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역전당한 4회초 우적 적시타를 때렸고, 7회 1사후엔 2루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당분간 ‘투타 겸업’이 아닌 지명타자로만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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