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우승국 여론조사서 러시아 20%, 브라질 14%, 프랑스 4%, 영국 3% 순
▶ 인판티노 FIFA 회장 푸틴 면담 뒤 “러시아 결승 진출 가능성 있다”

16강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 짓고 기뻐하는 러시아 선수들. [AP=연합뉴스]
러시아인들의 다수가 2018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자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전(全)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느 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20%가 러시아를 꼽았다.
브라질은 14%, 프랑스는 4%, 영국은 3%의 응답자가 예상 우승국으로 지목했으며, 우루과이를 꼽은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러시아 대표팀은 7일 남부 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맞붙는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56%가 크로아티아 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점쳤으며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5%에 그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러시아 전역의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러시아는 앞서 1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16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극적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인판티노 회장과 퇴역한 각국의 유명 축구 스타들을 초청해 약 1시간 동안 환담했다.
1980년대를 풍미한 네덜란드 축구 스타 마르코 반 바스텐, 1990년대에 주로 활약한 멕시코의 유명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 서독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독일 축구 영웅 로타르 마테우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 세계 최정상의 수문장으로 통했던 덴마크의 페테르 슈마이켈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월드컵 여러 경기를 관람했던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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