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화려한 춤사위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이 하워드카운티에 펼쳐진다.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원장 주상희)은 오는 14일(토) 오후 6시 콜럼비아 소재 짐 라우스 극장에서 대형 전통문화 공연 ‘울림’을 개최한다.
우리의 전통 가락과 다양한 춤사위로 풀어보는 ‘울림’ 첫 공연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경기국극진흥회 유옥선 명창과 강북전통예술원 이기옥 민요 명창,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인 임나리 무용가가 출연해 특별 공연한다.

유옥선 명창은 경기국극진흥회 단원들과 한국적 가락과 춤사위로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와 ‘어랑타령’, ‘궁초댕기’ 등 경기민요를 선보인다. 이기옥 민요 명창은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솔로로 부른다. 임나리 무용가는 한국 민속무용의 정수인 소고춤과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닌 ‘태평무’ 무대를 단원들과 함께 펼친다.

이외 김규은 가야금 연주자가 전통민요 ‘도라지’를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주상희 무용단이 부채춤, 장고춤, 삼고무, 한량무, 독도 아리랑 등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전통 타악기 북 장단으로 한국의 소리를 표현하는 징검다리 청소년팀과 하늘소리 국악단도 출연한다.

주상희 원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얼이 깃든 우리 가락과 춤사위로 풀어보는 공연을 통해 한인 2세와 타민족 사람들이 한국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종, 세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잔치로 펼쳐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원장은 “이번 첫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인사회 전체와 미 주류사회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VIP석 40달러, A석 30달러, B석 20달러이다.
공연은 주미한국영사관, 동양정신문화연구원, 하워드시니어센터, MD한인회, 하워드한인회, 하워드시민협회가 협찬한다.
문의 (301)659-1499
(703)939-1775
장소 Jim Rouse Theatre
5460 Trumpeter Rd.
Columbia, MD 21044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