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앨러지 사고 예방” 사우스웨스트도 내달 중단
주유 미국항공사들이 기내 ‘땅콩’ 제공 서비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오는 8월1일부터 땅콩 기내 서비스를 중단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10일 “땅콩 관련 앨러지가 있는 승객을 포함한 모든 승객들의 편안한 비행을 위해 오는 내달부터 땅콩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땅콩은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해 왔다. 설립 초기 저렴한 항공 요금에 맞춰 기내식 서비스가 없었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땅콩과 프렛젤을 간식으로 제공해 온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땅콩 제공을 중단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에서 9세 남아가 땅콩를 먹은 후 앨러지 반응을 일으켰고 아이의 어머니가 에피네프린 주사를 투여해 간신히 아들의 목숨을 구했다.
이에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등 미국 항공사뿐 아니라 콴타스항공, 에어 뉴질랜드, 브리티시 항공도 땅콩 간식 제공을 중단했으며, 지난 4월엔 싱가포르 항공 역시 땅콩 기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같은 항공사들의 땅콩 기내 서비스 중단은 땅콩 앨러지가 있는 승객의 쇼크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고육지책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은 기내 땅콩 제공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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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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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있는 사람은 안먹으면되지 구지 그런핑계를대서 욕을먹나...얼마나 아낄려고....ㅉㅉㅉ
서비스 없애지만 말고 대체를 하던 더 좋은 것을 제공하던... 9/11 후 세금으로 살려줬더니 고마움이나 댓가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