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제르단 샤키리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제르단 샤키리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1천350만 파운드(약 201억원)에 영입했다.
샤키리는 스위스 FC바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에서 뛰었다.
샤키리는 지난달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알바니아의 상징물인 쌍두독수리 모양을 손으로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리그 19위에 머물며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결국 샤키리는 바이아웃을 통해 팀을 이적하게 됐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샤키리는 뛰어난 기술과 속도를 보유했으며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따내기 위해 거침없다”며 “그가 가진 능력은 리버풀에서 분명 필요한 자질”이라고 영입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샤키리는 스스로 압박하고 도전하는 능력을 갖췄다. 분명 리버풀에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스위스와 독일에서 뛰던 모습을 잘 보고 있었다. 치열한 EPL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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