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시니어센터 회원들이 날록손 사용법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마이라이프재단(회장 이정숙, MLF)이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응급처치제 날록손(naloxone)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16일 콜럼비아의 베인센터에서 열린 교육세미나에는 하워드카운티 한인 시니어센터 회원들이 참석해 약물 해독제인 날록손 사용법 및 용도, 의약품 보관과 폐기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1:1 실습 교육을 받았다.
하워드카운티건강국 코디네이터 리즐리 우드 강사는 “하워드카운티에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약물 해독제인 날록손은 의사 처방 없이 정해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드는 “약물 해독제인 날록손은 인체에 해가 없고 부작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며 “날록손은 약물을 과다복용해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을 즉시 소생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가한 김영자 시니어센터 부회장은 “처음에 날록손이란 단어조차 생소하게 느껴졌다”며 “미처 생각지 못했지만 날록손 사용법을 기본 상식으로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숙 회장은 “가정에 비상약을 상비해두는 것처럼 약물 중독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청소년, 부모 등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한 상담 및 날록손 사용법 교육 세미나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LF는 교육 후, 응급해독제 패킷과 의약품 폐기 봉투를 무료 배포했다.
문의 (443)765-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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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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