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시장이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주택 매물이 증가하면서 리스팅에서 에스크로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2주가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주택 구매자들은 구입 결정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리포츠 온 하우징’(ReportsOnHousing)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리스팅부터 에스크로까지의 ‘마켓 타임’이 지난 12일 현재 80일로 지난해 66일보다 더 길어지면서 시장이 주택 구매자 위주로 변하고 있다. 80일이라는 마켓 타임은 지난 6년간 평균인 74일보다도 길어 매물을 내놓은 셀러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
LA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 리스팅에 오른 주택 수는 지난주 현재 3만3,639채로,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2,738채(9%) 증가했다. 이난 지난 6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2%나 증가한 것이다. 주택 매물 증가현상은 올해 초부터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까지 남가주 4개 카운티 매물 증가폭은 총 9.925채. 이는 작년 동기에 기록한 3,313채 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 12일까지 에스크로에 들어간 매물 수는 1만2,633채로 지난해에 비해 10%(1,328채), 지난 6년간 평균치보다 7%나 하락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