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T 아시아 미디어’ 내년부터 방송 시작

베트남 TV방송 사업에 진출한 LA의 한인기업 ‘BHT 아시아 미디어’의 윤한섭(왼쪽) 회장과 황덕준 총괄 CEO.
LA의 종합 이벤트 기획사인 ‘BHT 아시아 미디어’(회장 윤한섭·이하 BHT)는 지난 13일 호치민에 본사를 둔 베트남 1위 케이블TV 사업자인 ‘사이공 투어리스트 케이블 텔레비전’(이하 SCTV)과 채널 운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 1월부터 SCTV가 소유한 18개 채널 가운데 BHT는 채널 6번을 배정 받아 2025년 말까지 7년간 뉴스를 제외한 모든 방송 컨텐츠를 제작, 편성해 송출할 수 있게 됐다. BHT는 2026년 이후 채널 운영권을 다시 7년간 연장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옵션도 보장받았다. BHT의 윤한섭 회장은 “개국 예정일은 음력 설인 2019년 2월5일로 홈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건강, 뷰티, 요리, 관광 등의 라이프 스타일 채널로 편성해 하루 22시간씩 방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HT 미국 본사의 총괄 CEO를 맡게 된 황덕준 굿모닝미디어 대표는 “미주 한인기업으로서 해외진출의 첫 사례를 만들어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베트남과 동남아로 가는 교두보로 삼아 우수한 미주 한인들의 상품도 수출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국영 기업 이외에 방송시장 참여가 불가능했던 베트남이지만 2009년과 2015년 두차례 규제가 완화돼 외국인 투자 기업의 참여가 허용된 이후 홈쇼핑 전문이 아닌 종합편성방식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BHT가 처음이다.
BHT는 방송 플랫폼 사업에 필요한 컨텐츠 전문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LA의 경제전문지 헤럴드경제를 발행하는 ‘굿모닝미디어’를 인수 합병했다. 여기에 방송 컨텐츠와 광고, 홈샤핑 상품 소싱을 위해 한국에 법인을 세울 예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고위직을 지낸 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권경상 사무총장을 부회장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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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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