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대 문범강(사진) 교수가 오는 9월7일 개막하는 광주 비엔날레 ‘북한미술: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 기획 큐레이터로 선정됐다.
문 교수는 “광주 비엔날레의 북한 미술전은 이념을 넘어선 전시가 될 것”이라며 “집체화를 중심으로 한 북한 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집체화는 사회주의 미술의 한 특징으로 2인 이상의 작가가 하나의 작품을 협업으로 완성한 작품을 의미한다.
지난 3월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를 발간한 문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 평양의 만수대창작사 등 주요 창작사를 방문, 작품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작가들을 인터뷰했다.
지난 2016년 기획한 아메리칸 대학 미술관의 조선미술전시는 미 주류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 교수는 고 천경자 화백의 차녀인 부인 수미타 김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와 락빌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매 2년마다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오는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해외 유수 미술기관이 참여하는 위성프로젝트, 북한 미술품전, 광주정신을 담은 작품전 등 다채로운 기획전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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