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 학생 급감따라
▶ 개교 33년만에 문닫아
한인사회 유일의 정규 사립학교로 2세들의 뿌리교육을 표방해 온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윌셔사립초등학교(사진)가 운영난으로 결국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인 교육계에 따르면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는 윌셔사립초등학교의 학생수 급감에 따라 오는 가을학기부터 학교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85년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과정을 갖춘 정규 사립학교로 문을 열어 전성기때에는 재학생이 200여명에 달했던 윌셔사립초등학교는 그동안 운영난과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개교 33년만에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한 관계자는 “윌셔사립초등학교는 한인사회 유일의 정규 사립학교로 한국 정부의 지원 등을 받아 뿌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으나 지난 학기 재학생이 16명에 불과할 정도로 학생수가 급감해 결국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재 남가주 한국학원이 소유하고 있는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하일랜드 애비뉴 인근의 윌셔사립초등학교 시설은 앞으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주말 한국학교로만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남가주 한국학원은 윌셔사립초등학교와 별도로 남가주 전역에 12개 주말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한글학교는 수강생들이 많아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윌셔사립초등학교 폐교 결정과는 무관하게 계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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