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현역 사령탑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같은 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이크 소샤(60·사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퇴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닷컴은 4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19년 동안 에인절스를 이끈 소샤 감독은 보비 콕스(애틀랜트 브레이브스·21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한 팀에서 재임했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라고 소개했다.
현역 시절 에인절스의 라이벌 구단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던 소샤 감독은 2000년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았다.
2002년에는 팀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지구 우승만 다섯 차례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공을 인정받은 소샤 감독은 2002년과 2009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2009년에는 에인절스와 10년 총액 5천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고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2014년 지구 우승 이후 3년 연속 저조한 성적에 그치면서 소샤 감독의 입지도 좁아졌다.
대립각을 세웠던 제리 디포토 단장이 2015년 사임하며 파워 게임에서 일단 승리했지만, 곧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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