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AP/뉴시스]
마이크 소시아(60) LA 에인절스 감독이 시즌 후 퇴진설을 일축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뒤 퇴진한다는 보도는 "허튼소리"라고 부인했다.
소시아 감독은 "우리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지난해 10월과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야기들은 언제나 떠돌고,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허튼소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 루머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원하면 뭐든 물어봐도 되지만, 지난해 10월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털은 소시아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친 뒤 에인절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선수 시절 LA 다저스 주전 포수로 활약한 소시아 감독은 2000년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아 19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2002년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소시아 감독은 2004~2009년 6년 동안 2006년을 제외하고 에인절스에 5차례나 지구 우승을 안겼다.
2009년에는 에인절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5000만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장기 계약 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14년 지구 우승을 차지했을 뿐 나머지 시즌에는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2014년에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올 시즌에도 에인절스는 55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계속되는 성적 부진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사령탑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팀을 이끈 소시아 감독의 입지도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소시아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빌리 에플러 단장과 만나 계약 등 미래에 관한 논의를 2018시즌 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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