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한인-중국인 커뮤니티…10월 6일 후보 토론회 공동 개최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민협회와 중국인학부모협회 임원들. 왼쪽부터 이승재 사무총장, 밍아 클렉, 그레이스 박 부회장, 장영란 회장, 진 수 회장, 안수화 이사장, 신닝 양 이사,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하워드카운티의 한인 커뮤니티와 중국인 커뮤니티가 함께 출마자들을 초청해 정견과 공약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와 중국인학부모협회(회장 진 수)는 오는 10월 6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엘리콧시티의 밀러 도서관에서 후보자 포럼을 연다고 발표했다.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카운티의원 후보 7명으로부터 정견을 듣고 의견을 나누며, 오후 1-3시는 카운티교육위원 후보 8명, 오후 3시 30분-4시 30분에는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 출마한 알렌 키틀맨과 캘빈 볼 후보가 참석한다.
20일 낮 콜럼비아의 플로렌스 베인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영란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중국인 커뮤니티와 힘을 합쳐 이번 행사를 열게 돼 뜻 깊다”며 “후보들에게 아시안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 수 회장은 “중국인학부모협회는 다른 중국인단체 및 무슬림, 인도 커뮤니티와 함께 예비선거 전 교육위원 후보 포럼을 연 바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후보들의 한인 및 중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공약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 회장은 “하워드카운티의 중국인 커뮤니티는 몽고메리카운티에 비해 규모가 작고, 한인 커뮤니티에 비해 역사가 짧다”면서 “하지만 이번 선거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카운티의 3개 중국어학교를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 회장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의 중국인은 지난 2014년 선거에 투표자가 500여명에 그쳤지만 이번 예비선거에는 1,5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 회장은 2014년 선거 때 한인 및 인도인의 투표자 수도 엇비슷한 것으로 안다면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수 회장은 “특히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는 지난 2014년 표차가 2,700표도 되지 않을 만큼 박빙이었다”며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우리들에게는 ‘베스트 타임’이다”고 강조했다.
장영란 회장은 하워드한인회와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니어센터, 메릴랜드한인회 등 다른 한인단체에도 협조를 요청, 보다 많은 한인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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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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