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에 한글로 이름을 새긴 추신수(오른쪽 2번째)가 8회 루그네드 오도어의 3점 홈런이 터진 뒤 오도어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473타수 133안타)이다.
여기에 시즌 75번째 득점으로 2013년(107득점) 이후 첫 100득점을 향해서도 한 걸음 전진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앤드루 수아레스를 만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0-4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수아레스와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7회말 다시 1점을 내줘 0-5까지 점수가 벌어진 가운데 8회초 2사 후 9번 타자 조이 갈로가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반격 기회를 잡았다.
주자를 1루에 놓고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의 4구를 잡아당겨 깔끔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곧이어 오도어가 스트릭랜드의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스리런 홈런을 작렬, 추신수가 득점을 올렸다.
경기 막판 추격전을 벌인 텍사스는 9회초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3-5로 졌다.
58승 73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추신수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s Weekend)를 맞아 이틀 연속 등에 한글 이름 '추신수'를 붙이고 경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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