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가“학용품 직접 구입”… 40%는 생활고로 투잡까지
메릴랜드 공립학교 교사들 상당수가 사비를 털어 수업기자재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주 교육협의회(MSEA)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교사 91%가 수업 중 필요한 학용품을 개인적으로 구입했다.
이들 중 40%는 교사 외 투 잡(Second Job)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생활환경도 넉넉지 않다.
열악한 교무지원 환경에 교사들 속마음도 편치 않다.
교육위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직원 62%가 현재 수당으론 수입과 지출이 맞지 않아 가족생계를 걱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69%는 근무중인 학교 재정이 학생수업을 지원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응답했다.
최근 금융경제연구협회(ESI) 조사에서도 메릴랜드 교사는 일반 전문직 근로자 수당과 비교할 때 1달러 대비 84센트 소득을 올리고 있다.
찰리 보스트 MSEA 대표는 “생계를 놓고 고군분투하는 교원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적인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 한 질 좋은 교육환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교육위원회는 현재 공립학교 지원을 위해 29억 달러 추가예산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가결 여부는 2019년 의회 회기 중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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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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