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오고가며 하는 인사는 참 중요하다. 처음 상대방을 만났을 때 하는 인사 한마디로 그 사람과의 대화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인사하는 목소리 크기나 톤에 따라서 그날 미팅의 분위기가 좌우되곤 한다. 그 이유는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되고 그렇게 결정되는 첫인상에 의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이미 결정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집을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 보고 싶은 집에 도착해서 그 집을 볼 때 일단 앞 모습을 보게 된다. 같이 동행한 부동산 에이전트가 집 문을 여는 동안 집을 구입하러간 바이어들은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집 정문 앞에 서서 이것저것 기웃거리게 된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순간 집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때가 그 집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순간이다.
다시 말해서 집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그 집에 들어선 처음 10초가 그 집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그 집을 파는 셀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그 집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 문이 열리는 동안 볼 수 있는 첫 모습과 집을 처음 들어섰을 때 처음으로 향하는 곳, 바로 정문과 부엌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내가 팔려고 하는 집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곳인 만큼 집의 다른 어느 곳보다 훨씬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집을 팔고자 내 놓게 되면 집 안 구석구석까지 다 신경을 쓰면서 정작 이렇게 중요한 집 정문과 그 주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고가 있어서 차고로 왕래를 하는 경우라면 정문을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내가 집을 팔려고 할 때 내 집이 바이어들 눈에 좋게 보이기 위해서는 우리 집 첫 인상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살면서 눈 여겨 보지 않는 부분이 내 집을 처음 방문하는 바이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곳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사람을 만날 때 첫 인상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또 무엇인가? 그 사람의 말투와 매너, 그리고 그 사람이 풍기는 향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집을 내 놓을 때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집을 내놓는 셀러로서 기본적인 매너는 바로 그 집을 얼마나 청결하게 해놓고 손님을 맞이하는가이다. 집을 청결하고 깨끗이, 예쁘게 준비하고 내 놓는 것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기본적인 매너인 것이다. 그리고 특히 우리 한국인은 음식 때문에 집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
그리고 아무리 집이 좋고 예쁘다 하더라도 냄새 하나 때문에 집에 대한 호감이 싹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그렇다고 예전같이 집 안에서 음식을 전혀 해 먹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이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워낙 다 인종이 섞여 살기 때문에 김치 냄새가 혐오감을 주진 않는다. 음식을 요리하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꼭 환기를 시켜서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곳곳에 방향제를 배치해 집 안 음식냄새 보다는 달콤하고 상큼한 냄새가 나게 하면 호감도가 더 올라갈 것이다.
문의 (703)921-4989,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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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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