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중 7.5% 줄어, 가격은 계속 오름새
지난 8월 남가주의 주택 판매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뜨거웠던 시장이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가주부동산협회(CAR)는 지난달 남가주의 주택시장이 가격은 오른데 반해 판매는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남가주 4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량은 1년전과 비교해 7.5% 줄어 가주 다른 지역의 감소세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카운티 별로는 LA가 8.9% 줄었고, OC는 9.7% 감소했으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는 각각 6.6%와 4.3% 감소율을 기록했다.
가주 전체적으로도 8월 판매량은 6.6% 감소했는데 CAR은 이런 더딘 판매 속도가 이어지면 가주의 연간 기존주택 판매량은 40만채 이하로 떨어져 3년여만에 최소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주택구매 비용이 바이어들의 주택구입 능력을 훨씬 앞질렀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점점 더 많은 바이어들이 집값이 최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며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한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로 오퍼가 오가는 액티브한 리스팅은 증가하고 있고 가격은 하락하는 쪽으로 조정되고 있다. 실제 ‘리포츠 온 하우징’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주 전체적으로 매물로 나오는 집들이 늘기 시작해 최근 2년새 최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가주 전체적인 가격 약세와 달리 LA나 OC 등지는 매달 집값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8월 LA의 중간 집값은 지난해 8월에 비해 6.4% 오른 60만7,490달러였고, OC는 6.3% 오른 83만8,500달러를 기록했으며, 리버사이드는 3.2% 하락한 40만750달러, 샌버나디노는 7.4% 오른 29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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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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