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342명 피살…시카고, 디트로이트 넘어서
지난해 볼티모어 살인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볼티모어에서 343건의 살인이 발생해 살인 사건 최다 도시로 기록됐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살인 건수가 56건에 달하는 수치로 볼티모어의 살인율이 대도시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시간 디트로이트는 10만 명당 40건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테네시 멤피스는 10만 명당 28건, 일리노이 시카고는 10만 명당 24건을 기록했다.
캐서린 퓨 시장은 25일 지역언론을 통해 “올 들어 볼티모어 시내 범죄율이 감소하는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살인이 16% 정도 줄었다”며 “범죄율을 낮춰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전진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달리 인구 50만 명 이하 일부 소도시는 볼티모어보다 살인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구 약 30만명의 캔사스 세인트루이스는 10만 명당 6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 가장 높은 살인율을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 휴스턴은 인구 200만명 이상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0만 명당 살인 건수가 12건에 그쳤으며, 약 70만명 인구의 메사추세츠 보스턴은 10만명 당 8건만 살인사건이 발생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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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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