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통합교육구가 교육구 내 일부 학교를 교직원 아파트로 바꿔 교사 이직을 막을 계획이다.
산호세 통합교육구는 매년 200명의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수십명의 교사들이 이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생활을 해 나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스테픈 맥마흔 산호세 통합교육구 부교육감은 “만일 어떤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학생들을 가르칠 선생을 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구는 관할 지역 내 9개의 건물을 교사나 학교 직원들을 위한 저렴한 아파트 등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4개의 초등학교, 3개의 중학교, 1개의 고등학교, 그리고 교육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리스트에 들어 있다.
교육구 관계자는 그대신 인근 관할 부지에 새 학교를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맥마흔은 “다양한 방안을 세워 검토한 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것이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파트로 전환될 건물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브레트 하테 중학교와 리랜드 고등학교 관할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천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리랜드와 브레트 하테를 구하자”라는 진정서가 change.org 라는 사이트에 제출됐다. 그들은 학교 이전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고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산호세 통합교육구는 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교사들의 이직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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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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