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 페어팩스 교육청에 9만4천달러 전달… 1년간 인건비 보조 등에 쓰여

한국정부가 주미대사관을 통해 4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 한국어 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문규 대사관 교육관, 스캇 브라브랜드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박상화 교육원장.
한국어가 공립교 정규과목으로 뿌리내리고 확산되기 위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한국 정부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미대사관의 신문규 교육관은 4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PS)에서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에게 한국어 보급 확대 지원금으로 9만4,107 달러를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대사관과 워싱턴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이 매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 지원하는 한국어 보급예산으로 ‘2018-2019 학년도 한국어 프로그램’에서 교사 인건비 보조 및 재료지원비로 사용된다.
신문규 교육관은 전달식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국정부가 예산 일부를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수업 확대를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레이크 브래덕 중고교와 센터빌 고교, 리버티 중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 지원, 온라인 한국어 프로그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글로벌(Global Langu ages Benefiting All Learn ers)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한편 경상남도 교육청 미국방문단 29명은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문일룡 교육위원이 4일 열린 페어팩스-경남교육청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스캇 브라브랜드 카운티 교육청 교육감은 “한국인 학생들이(수업성취도, 성적면에서)잘하고 있다”고 면서 “그러나 교육청은 흑인, 라티노,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과 관계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고 밝혔다.
이어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수업관련 이외에도 멘토가 필요한 교사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상담과 문의창구를 마련한 것은 교육청이 자랑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2011년부터 경상남도 교육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사 및 학생언어연수 교류를 진행해 왔다.
박종훈 경남교육청 교육감은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의 수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갖고 있는 시스템들을 보고 배우러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달 말경 경상남도를 방문해 교사 연수 및 교류 등을 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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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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