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가 최종 계약일을 하루 앞둔 9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커뮤니티센터 용도 건물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준비위의 수잔 오 선정부지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기금이 충분히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에 대한 계약을 진행시킬 경우, 부담이 있어 계약을 일단 해지키로 했다”면서 “오늘 고문변호사와 함께 건물주에게 보내는 계약 해지서를 작성, 이메일로 보내고 익스프레스 메일로도 보내서 우선 계약금 20만달러를 되돌려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위치와 가격을 모두 고려해 볼 때 현재 이 건물은 놓치기 아깝다”면서 “일단 해지 통보를 한 후, 건물주의 입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우선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원균 준비위 간사는 “계약을 해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입에 필요한 자금이 모자란 것”이라며 “건물을 일단 포기하지만 만약 건물주가 이자 유예기간을 늘려주고 융자 상환기간을 5년 정도로 늘려주는 등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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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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