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USA공동체, 한글날 경축행사
▶ 우리글 한글 우수성 홍보·교육 강조

아리랑 USA 공동체가 주최한 한글날 경축행사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훈민정음 반포를 축하하는 ‘경축행사’가 열렸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는 9일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한태일 목사)에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글날’ 첫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훈민정음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후세대에 일깨워주고자 열린 행사에는 김동기 총영사를 비롯 한인사회와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 1-3세대가 함께 한글 창제의 의미를 나눴다.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한국학과 윤경은 교수는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세종대왕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한글을 창제했다”며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세계문화유산인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자”고 강조했다.
아리랑 공동체는 한글 교육 발전과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가든 한글학교 이선민 교사의 공로를 치하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한편, 한글에 뛰어난 UMBC 한국어문화학과 세라 나터맨과 줄리안 타운샌드, 빌립보한글학교 함준영(2학년), 가든한글학교 홍수민(8학년) 학생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두석 회장은 “워싱턴 지역에서 첫 공식 한글날 기념식을 갖고 한글 창제를 경축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글날 기념식이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훈민정음 반포 572돌 및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훈민정음 서문 봉독과 축시 낭송을 시작으로 한글날의 의미를 새롭게 다졌다. 축하공연으로 이희경한국무용단의 화관무와 장구춤, 하늘소리 가야금연주단(단장 조경미)의 산조와 민요 연주가 펼쳐졌고, 서예가 권명원의 붓글씨 시범, 한글날 소감 발표, 한국학교연합합창단의 한글날 노래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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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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