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사 생도 149명 등 600여 승조원 탑승

16일 볼티모어항에 입항한‘충무공 이순신함’ 승조원들에게 한인 어린이들이 꽃을 주면서 환영하고 있다.
방위산업 홍보부스·한류홍보전시관 운영
한국형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 함’과 군수자원함 ‘대청함’이 볼티모어 항에 닻을 내렸다.
해군사관생도들을 태운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이수열)은 16일 볼티모어항에 입항, 3박 4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해군 순항훈련함대는 지난 9월 7일 진해항을 떠나 135일간 102일 항해 일정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10개국 12개항 순방 중에 있다.
해군 순항훈련함대는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을 비롯 총 600여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됐으며, 충무공 이순신함(DDH-Ⅱ, 4,400톤급)과 대청함(AOE, 4,200톤급)이 훈련에 참가했다.
1954년부터 시작해 65회째를 맞이한 올 해군순항훈련은 역대 가장 긴 3만3,500마일에 달하는 대장정을 소화한다. 훈련전단은 하와이와 멕시코 아카폴코에 이어 세 번째 기항지로 볼티모어를 방문했다. 볼티모어항 방문은 올해로 세 번째로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16일 볼티모어항에 입항한‘충무공 이순신함’에서 환영행사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입항 환영행사에는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김동기 총영사,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원응식 전 해군동지회장, 피트 랜던 주안보국장 등 주요 인사와 해군사관학교 선배들이 참석, 한국 해군 장병을 맞았다.
유미 여사와 김동기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용감하고 늠름한 대한민국 해군의 볼티모어 입항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자랑스럽다”며 “한미동맹 65주년을 맞이해 군사외교협력활동을 통해 국위선양과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가 더 굳건히 되기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열 전단장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국위선양과 선진 해군의 위용을 보여주고 군사협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환영행사를 마친 생도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및 참배를 한 후 미 해군 사관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순항훈련전단은 17일(수) 오후 6시 30분 함상 리셉션을 개최하고 18일(목)에는 워싱턴 D.C에서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보은 음악회를 연다.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4,200톤급)에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방산홍보부스와 한류 홍보전시관이 설치돼 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관과 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한다. 함정공개행사는 17일(수)과 18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참가를 원하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순항훈련함대는 오는 19일(금) 볼티모어를 출항, 프랑스 쉘부르로 떠난다.
문의 (202)939-5691
rsvp.defense.kr@gmail.com
장소 South Locust Point
Cruise Terminal
2001 E McComas Dt.,
Baltimore, MD 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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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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