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등록 사상 최고…400만명 넘을 듯
▶ 한인 등록은 미흡, 하워드카운티 22% 불과
조기투표 25일-11월 1일, 본선거 11월 6일
오는 11월 6일 선거에 대한 메릴랜드 주민의 참여 열기가 높아, 등록된 유권자가 역대 최고로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16일 오후까지 399만 2,451명이 등록해 2016년 대선 당시 397만 7,637명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들어 유권자 신규 등록이 매달 늘었고, 예비선거 전인 5월을 비롯해 8월과 9월에 신규 등록이 급증했다. 지난달까지 새 유권자 등록수는 1만7,000명 이상에 이른다.
유권자 등록 정당은 공화당이 101만8,851명, 민주당은 218만9,543명이며, 무정당이 71만9,919명, 녹색당을 포함한 기타가 6만4,138명이다.
한편, 한인 유권자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한인이 밀집한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등록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카운티에서는 2만 5,000여 한인 중 22%에 불과한 5,630명만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 볼티모어카운티는 한인 유권자 수가 1,372명으로 집계됐다.
장영란 하워드시민협회장은 “지난 6월 예비선거 분석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600여명만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 투표 참여율이 2.5%에 그쳤다”며 “한인 정치력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한인 유권자 투표 참여율이 적어도 10%를 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과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은 “한인은 교육과 경제 수준이 높지만 이에 비해 투표율은 낮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키우려면 한인 정치인 배출에 힘쓰는 한편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선거는 11월 6일(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조기투표는 오는 25일(목)부터 11월 1일(목)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하워드카운티의 조기투표 장소는 콜럼비아 베인센터, 엘리콧시티 밀러 도서관, 제섭 리즐리커뮤니티센터, 웨스트프렌드십 하워드카운티페어그라운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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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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