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장학재단‘고교생웅변대회’…김유리양 우승

세종장학재단 ‘제1회 고등학생 웅변대회’에 참석한 학생과 관계자들.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김경태) 주최로 열린 ‘제1회 고등학생 웅변대회’에서 김유리 양(메리옷츠리지 고교 11학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엘리콧 시티 소재 밀러도서관에서 ‘이중문화를 접한 한인 2세로서 견해와 당면 과제’란 주제로 열린 웅변대회에는 한인 고교생 11명이 참석해 경합을 벌였다.
하워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후원한 웅변대회에는 김유리 양의 우승(상금 750달러)에 이어, 데이비드 김 군(메리옷츠리지 고교 9학년)이 2등(상금 500달러), 마리나 김 양(하워드고교 9학년)이 3등(상금 250달러)을 각각 차지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중문화의 고충’,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 혼란’, ‘문화·세대 차이’, ‘한국부모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 ‘언어소통 부족’, ‘이민자 가족’ 등 다양한 내용의 웅변을 펼쳐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유창한 발표 속에 깊은 사고가 담겨있고 설득력 있어 놀랍다”며 “훌륭한 한인 차세대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웅변대회 심사위원은 안승희 SSA 수리사, 박진동 교수(타우슨대), 이승재 국가안보회의(NSC) 고문, 엘리스 송 변호사등이 맡았다.
김경태 회장은 “차세대 한인 고교생에게 이중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한편, 자긍심과 자신감을 고취하고자 첫 웅변대회를 마련했다”며 “세종장학재단은 우수한 한인 2세의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장학재단은 지난 20년간 장학생을 선발해 581명 학생에게 55만 6,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한편 1등과 2등 수상자 시상식은 내달 24일(토) 오후 5시 30분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밸리 리조트에서 열린다.
문의 (443)691-7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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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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