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여사·후보자 열띤 선거유세
▶ 투표율 높아질 듯, 내달 1일까지

밀러도서관 앞에서 유미 여사와 호건 주지사 지지자들이 선거유세를 벌이고 있다(위). 조기투표가 시작된 25일 엘리콧시티의 밀러도서관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지역 언론 호건 주지사 공식 지지
11월 6일(화) 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25일 메릴랜드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조기투표 첫날 오전부터 투표소에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도서관 투표소에는 오전 10시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길게 줄을 서서 투표 차례를 기다렸다.
래리 호건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알렌 키틀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라저 카투리아 카운티의원 후보 등 출마자들은 이날 열띤 선거유세전을 펼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또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회장, 김미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윤용주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도 투표소 앞에서 선거운동을 도우며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조기투표 첫날에 특별히 제2의 고향 같은 하워드카운티의 밀러도서관 투표장을 찾았다”며 “한인유권자 모두가 선거에 참여해 한인커뮤니티에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정치인에 한 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미 여사는 오늘(26일) 하워드카운티에 이어 27일(토) 몽고메리카운티, 29일과 30일은 앤아룬델카운티 조기투표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백성옥 회장과 윤용주 회장은 “투표는 우리의 힘”이라며 “한인사회 권익 신장을 위해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첫날부터 많은 사람이 투표하는 것을 보니 올해 조기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조기투표는 내달 1일(목)까지 오전 10시-오후 8시 각 카운티에 설치된 조기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각 카운티의 조기투표 장소는 주선관위 홈페이지(www.elections.marylan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투표는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공화당 래리 호건 주지사에 맞서는 민주당 벤 젤러스 후보 편향적 입장을 보여온 볼티모어 선과 워싱턴 포스트가 조기투표 시작 전날인 24일 호건 주지사 재선을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유력 지역언론의 공화 후보 지지는 이례적이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