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보스턴은 28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서 LA 다저스를 5-1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스티브 피어스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무키 베츠와 J.D.마르티네즈도 홈런 행진에 동참했다. 보스턴은 4홈런으로 다저스를 난타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커쇼는 1회 2실점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텼지만 6회와 7회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움을 삼켰다.
보스턴은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앤드루 베닌텐디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피어스가 커쇼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1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 홈런이 이날 다저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2-1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보스턴은 6회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6회초 무키 베츠, 7회초 마르티네즈, 8회초 피어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 다저스를 주저앉혔다. 보스턴은 5-1로 앞선 9회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마무리투수로 올려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준우승 쓴잔을 들이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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