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31세7개월로 마감, 나달 기록 1개월 넘어

올해 세계랭킹 1위가 확정된 노박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령 연말 넘버 1 기록을 세웠다. [AP]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치게 됐다.
ATP투어는 26일 “조코비치가 12월 말 순위까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며 “이는 최고령 연말 세계랭킹 1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1987년 5월생으로 만 31세 7개월의 나이로 올해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게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세운 31세 6개월이었다.
테니스는 마지막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세계랭킹을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랭킹 1위는 곧 그해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가 된다.
조코비치는 2011년에 처음으로 연말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이후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 이어 2018시즌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연말 세계 1위 역대 최다 기록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보유한 6회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지미 코너스(은퇴·미국)와 함께 5회로 공동 2위다. 나달은 네 차례 연말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앤디 로딕(은퇴·미국)이 연말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연말 세계랭킹 1위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영국) 등 소위 ‘빅4’ 선수들이 독점해 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1~3위를 형성한 가운데 마치게 됐는데 이 세 명이 1~3위를 나눠 가지면서 시즌을 마친 것은 이번이 통산 7번째이자 2014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은 올해 모두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호주오픈(페더러), 프렌치오픈(나달), 윔블던과 US오픈(조코비치) 등 4대 메이저 타이틀도 이들이 나눠가졌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2018시즌을 세계랭킹 25위로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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