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김지연(왼쪽) [펜타프레스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일한 한국인 여성 UFC 파이터 '인천 불주먹' 김지연(29·MOB)이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30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 펄 극장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 28(TUF 28)' 피날레 여자 플라이급 안토니나 셰프첸코(34·키르기스스탄)와의 경기에서 0-3(27-30 27-30 27-30)으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올해 치른 3경기 만에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지난해 6월 UFC에 진출한 김지연은 밴텀급에서 루시 푸딜로바에게 판정패했지만, 올해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바꿔 저스틴 키시, 멜란다 파비앙에게 모두 판정승했다.
이날 패배로 김지연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8승 2무 2패, UFC 전적 2승 2패가 됐다.
현재 여자 플라이급 1위인 발렌티나 셰프첸코(30)의 친언니인 안토니나는 UFC 데뷔전에서 완승을 낚았다.
안토니나의 원래 UFC 데뷔전 상대는 애슐리 에번스-스미스였으나 경기 3주 전 다쳐 그 자리에 김지연이 대신 들어갔다.
준비 기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김지연은 계체에 실패한 데 이어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인 안토니나의 킥복싱 스타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판정패로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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