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자 오르테가 꺾고 13연승, 눈 부어올라 경기 중단

맥스 할로웨이가 UFC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AP]
맥스 할로웨이(27·미국)가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를 꺾고 UFC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1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오르테가를 제압했다.
4라운드가 끝난 뒤 오르테가의 왼쪽 눈이 부어올라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링 닥터는 경기를 중지시켰다.
이로써 할로웨이는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에 이어 이번에는 오르테가를 꺾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연승 행진은 13경기로 늘렸다. 할로웨이가 챔피언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타격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한 할로웨이가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할로웨이는 1라운드에서 정타를 여러 차례 오르테가의 안면에 꽂아 넣었다. 오르테가는 타격전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할로웨이는 미꾸라지처럼 손쉽게 빠져나왔다. 1라운드에서 붉게 물든 오르테가의 안면은 2라운드에서는 피범벅이 됐다.
할로웨이는 왼손 잽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로 오르테가를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며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패배 직전에 몰린 것처럼 보였던 오르테가는 3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섰다. 경이로운 맷집으로 할로웨이에게 공격을 허용하면서도 압박의 강도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누적된 데미지가 결국 영향을 미쳤다. 오르테가는 4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움직임이 느려졌다.
할로웨이에게 셀 수 없이 많은 펀치를 허용하면서도 반격은 미미했다. 오르테가의 카운터 펀치는 계속 허공을 갈랐다. 체력이 바닥난 오르테가가 할 수 있는 것은 클린치(껴안기)로 시간을 버는 것뿐이었다.
4라운드가 끝난 뒤 오르테가의 상태를 확인한 링 닥터는 더 이상의 경기가 위험하다고 보고 경기를 중지시켰다. 할로웨이의 눈부신 타격 능력과 오르테가의 엄청난 투혼이 빛난 명승부는 결국 할로웨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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