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전서 앤더슨 이기면 2회전서 나달과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26일부터 시작되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을 통해 2019시즌을 사실상 시작한다. <연합>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26일부터 시작되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을 통해 2019시즌을 사실상 시작한다.
26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정현과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한다.
또 여자부에는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가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치르는 권위 있는 이벤트 대회다.
12월 한 달간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치른 정현은 대회 첫날인 27일 앤더슨과 1회전 경기를 치른다.
키 203㎝의 장신에 강한 서브가 장점인 앤더슨은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톱 랭커다. 지금까지 정현과 앤더슨은 두 차례 만나 앤더슨이 모두 2-0 승리를 가져갔다.
정현과 앤더슨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8일 나달과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이 올라갈 경우 나달과 통산 세 번째 맞대결하게 되는데 통산 전적에서는 역시 나달이 두 번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반대편 대진은 1회전에서 팀과 하차노프가 맞붙고 이긴 선수가 2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한다.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인도로 이동, 31일 개막하는 ATP 투어 타타오픈(총상금 58만9,680 달러)에 출전한다.
2019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에는 무바달라 챔피언십 1회전 상대인 앤더슨을 비롯해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 등이 나온다.
정현은 타타오픈에서 앤더슨, 칠리치에 이어 3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인도 대회를 마치면 정현은 뉴질랜드로 장소를 옮겨 새해 1월 7일에 시작하는 ATP 투어 ASB 클래식(총상금 58만9,680 달러)에 출전한다.
ASB 클래식에 이어서는 1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이 정현의 다음 일정이 된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16강에서 조코비치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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