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5번째 수상…한인 스노보더 클로이 김 4위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사진)가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26일 언론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 93점을 획득한 서리나가 68점을 얻은 체조스타 시몬 바일스(미국)를 제치고 2018 여성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서리나는 2002년과 2009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로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뽑혀 6회 수상자인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다음으로 많은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서리나가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된 것은 그녀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는 물론 투어 우승도 없는 시즌을 보냈기에 성적만 놓고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지난해 1월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출산 준비를 시작한 서리나는 지난해 9월 딸을 낳았고 올해 코트에 복귀했다. 지난 5월 프렌치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른 그는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30대 후반의 나이에 엄마가 돼서 코트로 돌아온 그의 투혼에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AP통신은 “서리나가 이전에 4차례 이 상을 받았을 때는 압도적인 기량 덕이었고, 이번에는 인내심이 수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위에 그친 바일스는 올해 11월 세계체조선수권 대회 4관왕에 올랐고,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에 6개 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서리나의 ‘수퍼 맘’의 위력을 넘어서지 못해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한인 스노보더 클로이 김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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