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항공 무성의한 대응에 승객들 분통
지난 주말 LA로 향하는 알래스카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출발이 지연된데다 도중에 불시착과 회항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탑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보스턴에서 LA로 향하는 여객기가 경미한 기체 이상으로 무려 30시간 후 목적지에 도착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항공사 측이 승객들의 불편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5일 오후 6시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LA로 오기 위해 알래스카항공 1367편에 탑승했던 승객 140여명은 출발이 지연되면서 기내에서 무려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어 비행기가 이륙 후 90여 분만에 기내에서 전선 타는 냄새가 스며나와 버펄로의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 불시착했고 승객들은 공항 대합실에서 대부분 식사도 거른 채 밤을 지새워야했다.
승객들은 다음날인 일요일 새벽 다른 항공기를 타고 보스턴으로 되돌아왔지만 탑승 게이트 부재로 또 90여 분을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다.
항공사 측은 오전 7시께 기내에서 내린 승객들을 거의 10시간 후인 오후 4시30분발 LA행 여객기에 좌석을 배정했다.
하지만 이 비행기마저 한 시간 연착하는 바람에 승객들은 LA국제공항에 밤 9시30분이나 돼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정보다 약 30시간 늦게 LA에 도착한 승객들은 LA 공항에 알래스카항공 직원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수화물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알래스카항공 본사는 다음날인 7일 오후가 돼서야 이같이 끔찍한 상황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히고 승객 1인당 최고 1,000달러까지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수화물은 승객들 주소지에 페덱스 편으로 보내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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