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나오미 오사카. [AP]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나오미 오사카(4위·일본)가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라이나)를 2-0(6-4, 6-1)으로 물리쳤다.
메이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오사카는 서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만약 서리나가 4강에 오르면 지난해 US오픈 결승에 이어 또 다시 두 선수간의 대결이 성사된다.
오사카는 이날 첫 세트부터 공격 성공 횟수 17-3으로 스비톨리나를 압도했으나 실책 역시 19-7로 훨씬 많이 기록하며 좀처럼 앞으로 치고나가지 못하다 5-4로 앞선 10번째 게임에서 스비톨리나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고비를 넘긴 오사카는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5-0으로 훌쩍 달아나며 경기를 압도한 끝에 1시간 12분 만에 매치를 마무리지었다. 서브 에이스 8-1, 공격 성공 횟수 31-11 등 내용면에서도 오사카의 압승이었다.
한편 이에 앞서 또 다른 여자단식 8강전에선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와 대니엘 콜린스(35위·미국)가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 만나게 됐다. 크비토바는 애슐리 바티(15위·호주)를 2-0(6-1,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고 콜린스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44위·러시아)에게 2-1(2-6, 7-5, 6-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26살인 콜린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 다섯 차례 나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1회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13위·독일)를 꺾고 메이저 첫 승의 기쁨을 누린 데 이어 3회전에서 카롤린 가르시아(19위·프랑스), 16강에서는 2번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등 시드 선수들을 줄줄이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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