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첫 시정연설을 갖고 “SF시의 노하우를 의심하지 말라”고 말했다.
30일 미션지구에 위치한 국립 LGBTQ 아트센터에서 브리드 시장은 지난 6개월간 SF시의 가장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공약 이행 방안에 관해 연설했다.
브리드 시장은 향후 6개월간 도시 길거리 청결과 홈리스 숫자 축소, 하우징 공급 증대 등을 주요 해결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와 더불어 SF시가 “너무 오랫동안 부정적 미디어 보도의 타겟이 돼 왔다”며 “우리가 지금 겪는 문제들에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또 캘리포니아 교육기금 예산초과로 SF시가 수령하게 된 1억8,500만달러를 홈리스와 하우징 문제 해결 등에 사용할 뜻을 재차 밝혔다. 브리드 시장은 향후 4년간 노숙자 셸터와 하우징 등 확충을 통해 4천 명이 묵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며 텐더로인과 소마 지구 등에서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예산 활용계획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시의회는 이 예산 활용 방안에 있어서 시장과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드 시장은 “혼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는 없다”며 “우리 도시에 자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남은 임기 동안의 지지를 당부했다. 시장 임기는 오는 11월까지이며 중간선거에서 다시 시장 선출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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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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