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에 건설 중인 56층 짜리 빌딩에 들어서는 호화 팬트하우스가 4,100만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만일 이 가격에 팔린다면 SF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집이 된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2017년 퍼시픽 하이츠 맨션이 3,800만달러에 거래된 것인데 이번에 에버리 빌딩의 펜트하우스가 그 기록을 깰 것인지 주목된다.
에버리 빌딩은 유명한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한 600피트 높이의 빌딩이며 SF 베이가 훤히 내다보이는 트랜스베이 트랜지트 센터 옆의 폴섬 스트리트 48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빌딩 건설 시행사인 ‘릴레이티드 캘리포니아(Related California)’의 지노 카노리 수석부사장은 이제 SF도 이 정도의 비싼 맨션이 거래될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특히 트랜스베이 구역은 SF의 핵심이라 어렵지 않게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릴레이티드 캘리포니아’의 모회사인 ‘릴레이티드 컴패니’는 뉴욕에 5,500만달러 짜리, LA에 3,500만달러 짜리 펜트하우스를 판 적이 있다.
부동산 회사 ‘컴패스’의 시장분석가인 패트릭 카리슬은 “뉴욕에서도 4,000만달러 맨션은 드물지만 뉴욕에는 헤지펀드 매니저나 신흥 거부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고가 주택이 거래될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LA 역시 무비스타들이 있어 바이어들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SF에도 주식 상장으로 졸지에 억만장자가 된 하이텍 기업가들이 많지만 고가의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돈 이외에도 정치적∙경제적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했다.
에버리 빌딩의 팬트하우스는 8,482제곱피트의 면적에 4개의 베드룸, 6개 화장실, 2개의 파우더룸, 서재, 미디어룸, 짐, 패밀리룸, 리빙룸, 다이닝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60도 각도에서 베이지역을 관망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특이한 것은 1,580제곱피트의 루프탑이다. 면적만으로 보면 그리 특이한 루프탑은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해 자신만의 하늘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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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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