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교사들이 임금 인상과 수업규모 축소를 놓고 교육구와 분쟁을 벌이던 가운데 마침내 파업을 결정했다고 4일 노조가 발표했다.
키스 브라운 오클랜드 교육연합회 대표는 지난주 교사 파업을 놓고 투표가 실시됐으며 참가한 이들 중 95%가 이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교사 파업은 15일 이후 이루어질 계획이며 교사 10명 중 8명 꼴이 이번 투표에 참여해 노조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 참여율을 기록했다.
브라운은 “이것은 우리가 학생들에게 걸맞는 학교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야기한다”며 “이같은 강력한 투표 결과는 수업규모 축소와 학생들의 지지, 임금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금 인상은 파업의 중요한 쟁점 중 하나로 교육구가 향후 3년간 5% 임금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동기간 1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가주 데이터에 따르면 오클랜드 교사들의 초봉은 4만6,500달러이며 평균연봉은 6만3,1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일라 존슨 트라멜 OUSD 교육감은 “이전 교사와 교장의 입장에서 적은 수당을 받고 많은 일을 해야하는 교사들의 심정을 잘 이해한다”며 “학생의 부모로써 모든 교사들의 노고가 감사히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교육감으로써 이들의 노고가 공평하게 보상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USD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향후 5년간 최대 24개교를 폐교하고 일부 학교를 통합할 계획이다. <본보 2019년 1월 17일자 A6면 참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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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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