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따뜻함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3년간 임기를 마치고 오는 20일 이임하는 최원석 민원담당 영사<사진>는 순회영사시마다 고맙다 인사를 건넨 동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도 콜로라도에서 한 민원인이 보낸 감사 손편지에 가슴뭉클했다고 말했다.
3년 중 2년간 민원과 사건사고, 지방자치제 업무를 겸한 최 영사는 ▲DMV 한국여권 인식오류 개선 ▲지난해 순회영사 증회로 역대 최대 민원처리(2만3,521건, 전년대비 24% 증가) ▲제주 서귀포시-살리나스 자매도시 결연 지원 등의 성과를 냈다.
최 영사는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소식을 피해자 부모에게 알리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아픈 사연을 마주할 때마다 눈물이 많아졌고, 어떻게든 하나라도 해결해보려는 간절함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최 영사는 “2018년초 콜로라도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가 어려움에 처하자 충북 음성 꽃동네로 모셔드린 일이 보람됐다”면서 “차량파손 범죄가 잦은 SF에서 한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물 5만장을 배포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친화력이 뛰어난 그는 “동포 권익과 편의를 보호, 증진하는 영사 업무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조직의 시너지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으로 복귀해 일할 때도 서울시의 자매도시인 SF시 사업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영사 후임으로는 이원강 서울시 기획조정실 평가담당관이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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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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