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주택 포함해 312만제곱피트 개발
구글이 6일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노스 마운틴뷰에 312만제곱피트의 오피스 단지 개발계획을 밝혔다. 개발계획의 주요 골자는 마운틴뷰 101번 프리웨이 북쪽에 서민주택 건설을 포함한 오피스 단지를 개발해 오피스 부족과 주택난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것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101번 프리웨이 북쪽에 ‘쇼어버드(Shorebird)’와 ‘호아킨 노스(Joaquin North)’라고 불리울 2개 단지를 개발하고 최대 8,000채의 주택과 400,000제곱피트의 상가 건설, 그리고 35에이커의 녹지를 만드는 것이다. 구글 관계자는 마운틴뷰 시와 커뮤니티와 논의하여 노스 베이쇼어 지역이 회사와 커뮤니티 모두에게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회사 소유의 부지에 건설업체와 협력해 6,600채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인데 그 가운데 20%는 저소득층 주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마운틴뷰의 서민주택은 2배로 늘어나게 된다. 개발지역은 구글플렉스 본부와 멀지 않으며 구글이 작년 11월에 10억달러를 주고 구입한 51.8에이커의 쇼어라인 테크놀로지 파크와도 가깝다.
오피스 단지에 주택과 상가를 같이 개발하는 것은 주택난과 교통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직원들이 집을 구하기 쉽고 도보나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 마운틴뷰 시장이자 커뮤니티 리더인 레니 시겔은 “구글이 원하는 개발계획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고 계획대로 저소득층 주택을 포함한 주택이 건설될지도 모르지만, 구글이 오피스 단지 안에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주민들과 기업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구글도 주택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직원 채용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마운틴뷰 시는 26일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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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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