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레이 한국학교 개교25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와 한인들이 미나 로빈슨 성인반 학생이 부르는 ‘아! 대한민국’ 노래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자축하고 있다.
몬트레이 한국학교(교장 조덕현, 이사장 손명자)가 올해로 개교 25주년을 맞았다.
몬트레이 지역에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온 몬트레이 한국학교는 개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재회의 기쁨,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학부모, 학생, 졸업생, 후원인, 교민, 내외귀빈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학교 학생 및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팀(지휘 정은하)의 애국가와 교가 연주를 시작으로 후원인에 대한 감사패증정, 학생들의 공연, 몬소리 주니어 팀의 사물놀이, 성인반학생의 ‘아 대한민국’ 독창, 사진으로 보는 25년의 역사, 식사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조덕현 교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참여, 봉사, 후원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하고”더욱 단합하고 화합하여 또 다른 25년, 보다 나은 25년을 기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손종영 박사의 부인이자 현 한국학교 이사장인 손명자 여사는 "개교한 1994년 부터 지켜 보며 사랑해온 사람으로서 학교가 50년 100년 300년 지속 발전되기를 기도한다"고 축사했다.
김희문 초대 이사장은 “한민족의 높은 교육 열정만으로 학교를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시켜온 것은 기적 같은 일 이며, 2015년 한인회에서 자체 한인회관 건물 마련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몬트레이 한국학교는 1993년11월 중가주한미식품상협회(이하 KAGRO)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국학교 설립을 논의하고 김희문 당시 중가주식품 제2대 회장을 초대 이사장, DLI 한국학교 교수 손종영 박사를 초대 교장으로 추대 결의하고 1994년 2월 12일 학생 70명으로 개교했다.
또한 KAGRO는 1994년 ‘제1회 몬트레이 한국학교 돕기 골프대회’를 열고 수익금 7천248달러 60센트 전액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25년간 지속적으로 학교를 후원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 건터 살리나스 시장은 축하 인사 후 ‘25주년 축하패’를 전달 했으며, 김진덕۰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 KAGRO(회장 장종희), 김중식, 오영수 전 이사장, 이은경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장 등으로부터 구강세트, 화분 선물과 총 1500달러의 후원금이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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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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