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찬기도회·세미나·플래시몹 등 잇달아 만세 재현 행진·뮤지컬 등 이번 주말 절정

24일 다울정에서 LA 한인회 주최로 열린 플래시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율동을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신은미 기자>

지난 23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린 조찬기도회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 화합과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주말 이민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 행사들이 한인타운 곳곳에서 펼쳐졌다.
지난 23일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LA 평통이 주최한 ‘임시정부 수립 및 삼일운동 100주년기념 조찬기도회’에는 남가주교회협의회, 한인목사회, 기독인실업인회 서부총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일본의 제국주의 착취에 저항하기 위해 만세시위를 통해 하나로 뭉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이러한 정신을 한반도 통일로 이어가길 기원했다.
LA 평통 서영석 회장은 “LA 평통에서도 3.1절 10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들에게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조찬 기도회가 그 첫 번째 행사”라고 소개하며 “한반도 통일에 앞서 독립을 위해 선조들이 하나로 뭉친 정신을 이어 받아 남가주 한인사회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새생명선교회 박희민 목사는 “한민족이 하나가 된 순간은 지난 3.1 만세운동 이후 2002 월드컵 응원전이였다”라며 “국가적 위기를 직면한 순간 하나로 뭉친 한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증명해 보이며 미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통일을 위해 다함께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같은날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는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팟캐스트팀’이 주최한 3.1운동 세미나가 열려 한인 차세대들에게 3.1운동과 이민선조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시간이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독립운동가의 아들인 윌리엄 추 박사, 한국문학 번역가인 존 차 교수, 벽화예술가 데이브 영 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필립 커디 등이 강사로 나와 참석자들에게 3.1운동 역사와 의미를 전했다.
또 23일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인근 마당몰에서 윌셔커뮤니티연합이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플래시몹이, 24일 올림픽과 놀만디 코너의 한인타운 상징조형물 다울정에서 역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LA 한인회 주최의 플래시몹 행사가 각각 열려 화려한 율동으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23일 플래시몹에는 뮤지컬 도산팀이 참여해 감동의 무대를 펼쳤고, 24일 행사에는 한인회, 3.1여성동지회, 화랑청소년재단, 진 발레스쿨 등 한인단체 및 교육기관 관계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3.1절 100주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주에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3.1운동 100주년 선포식(26일) ▲로즈데일 공원묘지 헌화 및 참배(3월1일) ▲특별그림 전시회(1일) ▲3.1 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 기념식(1일) ▲3.1 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 재현 행진(2일) ▲뮤지컬 ‘도산’ 공연(3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4월11일) 등이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LA 범동포준비위원회는 한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협동심을 갖고 한인 차세대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한인사회의 참여와 후원 및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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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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