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힘든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29승 31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서부 8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 29패)와 3경기차다.
중요한 것은 최근 팀 분위기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23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2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연거푸 패했다. 뉴올리언스와 멤피스는 서부 하위권 팀들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레이커스 입장에선 반드시 잡고 가야할 경기였다.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지만, 레이커스가 멤피스전에 패하자 레이커스의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 걸려있던 르브론 제임스(35)의 포스터가 철거됐다.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에이스이자 팀을 상징하는 대표선수다.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르브론 포스터마저 걷어지니 레이커스 팬들에겐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도 26일 "르브론 포스터를 제거하는 일과 레이커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은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이번 일로 레이커스 팬들이 느끼는 좌절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2013~2014시즌부터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가시밭길이다. 레이커스 팬들은 오랜 기다림을 참고 있는 셈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경우 르브론에게도 불명예 기록이 된다. 르브론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도 구단 첫 우승과 4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르브론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2005년이다. 거의 15년 만에 악몽이 겪을 수 있다.
한편 르브론은 지난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득점 26.8점, 리바운드 8.8개, 어시스트 7.8개를 기록 중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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