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미미술가협 문화원서 45인 그룹전

지난 8일 개막 리셉션에 참석한 미협 회원들. 맨 앞줄 오른쪽이 백정화 회장.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HMAA, 회장 백정화) 회원 45명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의 삶을 주제로 작업한 그룹전이 8일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여성이 된다는 것’을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 서양화가인 유미 호건 여사(메릴랜드주지사 부인)를 비롯 이정주, 정선희, 김은전, 차진호, 신선숙 등 45명이 각각 1점씩, 총 45점의 다양한 장르의 미술전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은 문화원 황준석 문화원장의 축사에 이어 백정화 미협 회장이 미협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설명한 후 “이번 전시는 역대 최다인 45명의 한인작가가 다양한 표현방식의 작품들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희 이사는 45명 작가 개개인의 다양하고 독특한 스타일 및 표현방식과 전시작에 대해 파워포인트로 설명했다.
전시작들은 한 주제를 놓고 서양화, 동양화, 서예, 조각, 금속공예 등 다채로운 장르의 미술로 이민자로서, 여성으로서 살아온 여정과 현재의 이슈들을 표현한 것들이다.
유미 호건 여사는 파스텔톤의 추상 믹스드 미디어 작품 ‘자연의 조화’ 시리즈 4번, 김홍자 교수는 티세트 ‘오래된 관계’, 수미타 김 교수는 ‘포옹’, 백정화 씨는 금속공예작품 ‘인사이더-아웃사이더’, 이정주 씨는 ‘태권도의 컬러’, 정선희 씨는 ‘교회 가는 길’, 도예가 김은전 씨는 ‘항해’, 차진호 씨는 ‘초월’, 신선숙 씨는 살풀이춤을 추는 모습을 단아하게 표현한 ‘열망’을 선보였다.
이양희 씨는 ‘릴릭스 II’를, 여운용 씨는 ‘우리들의 이야기 I’을, 백영희 씨는 ‘부채를 든 여자’, 이인숙 씨는 인스톨레이션 ‘자궁, 씨앗, 수정’을, 유수자 씨는 ‘전쟁 없는 세상’, 신인순 씨는 ‘팔정도(八正道)’, 오민선 씨는 ‘마음의 평화’, 신선미 씨는 ‘향기의 나눔’, 이명희 씨는 ‘그리움’을 선보였다.
25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기념해 문화원에서 특별 기획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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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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